해수부 강도형 장관 임명, 차관에는 송명달 실장 (강도형증명)

취재부
2024-01-03

- 국민에게 힘이 되는 바다,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수산 비전 선포

 

해양수산부 장관에 강도형 후보자(사진)가 임명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자로 제23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을 임명했다. 지난 4일 후보로 지명된 지 25일만에 임명되었으며, 각종 의혹 논란 등에 의한 야당의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채택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던 조승환 전 장관은 1년 7개월 만에 퇴임하게 되었다.

강도형 신임 장관은 1970년 생으로 제주 남명고와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해양연구원(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으로 해양계와 인연을 맺은 강 장관은 해양과학기술원에서 제주특성연구실장,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제주연구소장 등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해양바이오학회 기획총괄총무이사, 한국수산과학회 부회장 등을 거쳐 지난 2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지난 2일 개최된 취임식에서 강도형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해녀였던 어머니로 인해 바다를 동경해 오고 바다를 업으로 삼아온 자신이 해양수산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그 동안 제가 연구하고 매진해 왔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적용할 생각에 힘이 나면서도, 한 편으로는 우리 해양수산업이 당면한 수많은 현안 과제들로 인해 어깨가 무겁다”면서, “그러나 국민과 해양수산 종사자에게 희망을 주는 해양수산부가 되도록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해양수산부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바다,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수산’을 비전으로 삼아 ▲어업인, 어촌·도서 주민의 행복한 삶 지원 ▲수산물 안전과 물가 관리에 총력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서비스를 통한 우리나라 수출경제 견인 ▲혁신과 개방으로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성장 ▲해양 과학기술과 신산업 육성, 해양레저 거점 조성으로 연안 지역에 경제 활력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박성훈 차관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해양수산부 차관에 송명달 해양정책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경북 영주 출신의 신임 송명달 차관은 1966년 생으로 영주중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및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39회 출신으로 1997년 부산지방해운항만청 항무과로 해양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송 차관은 해양수산부 항만파트에서 오랜 기간 종사한 뒤 정책홍보관리실,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운영지원과장, 해양정책과장, 해양환경정책관, 대변인, 해양정책실장 등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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