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제3회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 개최

취재부
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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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핵심 거점 육성 위한 지속가능 전략 발표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송상근)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극지연구소(KOPRI),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지난 8일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제 3회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월에 개최됐던 제2회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힘입어, 부산항을 ‘친환경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로 정부·학계·산업계 등 27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주제발표에서는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북극 연구 인프라 구축, 부산항의 북극항로 전략 등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 과제가 소개됐다. 첫 순서를 맡은 KRISO 정성엽 박사는 친환경 쇄빙컨테이너선을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선종으로 제시하며, 관련 설계기술 확보와 국제 규제 및 표준화 대응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사업의 현황을 소개하며, 향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조선·해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KOPRI 주형민 단장은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소개하며, 극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주요 성능과 핵심 차별화 기술을 설명했다. 또한 연구선 활용을 통해 극지 연구 역량을 높이고 국내 조선기자재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부산항만공사 구자림 단장은 ‘부산항 친환경 북극항로 추진 전략’의 5대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북극항로 대응 허브 항만 인프라 조성 ▲친환경 항만 전환 ▲AI·디지털 물류 지능화 ▲글로벌 파트너십 구성 ▲북극항로 연계 해양수도권 조성으로 구성된 추진 전략은 앞으로 4개 기관과 해양수산부가 함께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극지연구소 신형철 소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민수 북극항로지원단장, 한국해양대학교 윤희성 북극해연구센터장, 한국해양진흥공사 정영두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장, LX 판토스 성경제 해운마케팅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북극항로 시범운항 추진과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북극항로가 글로벌 물류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고려될 수 있는 대체 항로인 동시에, 신속한 화물 운송을 위한 새로운 물류 경로로 활용될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민수 북극항로지원단장은 친환경 북극항로의 안정적인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제협력,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기반 구축, 금융·제도적 지원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산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X판토스 성경제 해운마케팅팀장은 최근 이어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북극항로가 기존 해상·항공운송을 보완하는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토론자들은 정부의 시범운항을 통해 북극항로의 경제성과 사업성을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선사와 화주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부산항을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친환경과 안전에 기반한 북극항로 활용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서 부산항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오늘 논의된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 원장은 “북극항로 시대는 정책과 기술, 산업이 함께 준비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앞으로도 정부의 북극항로 정책을 뒷받침하는 연구와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우리나라가 친환경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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