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항회 신년교례회, 4년만에 개최

취재부
2024-01-24

해양수산부 퇴직 공무원의 권익단체인 해항회(회장 이용우)의 신년교례회가 지난 11일 서울 당산동 소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코로나 펜데믹 기간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개최된 이날 교례회에는 해항회 이용우 회장을 비롯한 해운항만청 및 해양수산부 출신 1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과 임기택 전 IMO 사무총장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었다.

이용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0주년을 맞이하여 안정된 해항회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회장은 “지난 1984년 10월 창립된 해항회는 다른 퇴직자단체의 부러움을 살 만큼 오랜 기간 성장・발전해 왔다”면서, “이는 역대 회장님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전임 회장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올해 80세 이상이 된 회원은 247명으로 전 회원의 23%”라며, “흰 머리카락은 늘어가고 주름도 늘어나지만, 이를 아쉬워만 하기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다”면서 새해를 더욱 알차게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명달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해양수산부에 입사한 해가 1997년인데, 그 때 계셨던 대선배님들께서 이 곳에 계시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청룡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도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냈다. 이어 송 차관은 “.선배님들께서 다져놓은 해양 강국의 초석을 가다듬어 해양 강국의 길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 한 해 건강하시고 해항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해운항만청장 시절이던 1984년 해항회를 창립한 바 있는 정연세 해항회 명예회장은 “해운항만가족은 짠물이 얼지 않듯이 끈끈한 정을 40년간 이어가고 있다”면서, “공직자 단체 중 40년가까이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모임은 우리 해항회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명예회장은 “제가 오늘로 나이가 91세이지만, 98세 선배가 이 자리에 참석했을 만큼 우리 해항회 회원들은 장수하며 오래도록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금년 한 해도 하시는 일이 잘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취재 및 사진 이일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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