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해운업에 종사하고 있는 해운인들이 항상 주시하는 업종이 있다. 바로 무역업계이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해상 운송 서비스업은 무역 물량이라는 수요에 따라 경기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인·아웃 바운드 화물 획득이 다 같이 중요한 외항선 운항 국적선사들의 경우, 외국 기항지 무역 물동량 추이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에서 나가는 물량은 물론이고 외국에서 형성되어지는 무역 물동량 추이 및 예측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예상력과 판단력이 요구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20세기 원양 항로 취항 국적선사들이 그다지 많지 않던 시절, 국내 기항 외국 대형 운항사들이 한국GSA 경영진들에게 자주 요구했던 사항이 하나 있었다.
바로 한국의 무역 물동량 전망이었다. 그런데 무역 물동량 전망은 경제 전반의 흐름을 알지 못하면 예측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외국 선주의 이 같은 요구에 국내 경제 및 무역 관련 연구소의 예상치를 보고서에 담아 보내는 방식으로 이 과제를 해결하기 일쑤였다.
이를 감안할 때 외국 주요 기항지에 주재원 파견이나 현지 사무소 설치 같은 해외 조직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현지 GSA 선사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물론 대형 원양선 취항 국적선사들은 웬만한 기항지에 사무소를 개설,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 국적 외항 선사들은 부득불 상당수 외국 기항지에서의 관리를 현지 GSA 선사에 일임하고 있다.
여기서 20세기 주요 국내 대리점선사들의 해운인들이 제기했던 외국 선주들의 적절치 못한 언행에 따른 부작용을 참고, 외국 GSA 관리에 보다 현명한 처신을 해야 하겠다.
무엇보다 현지 GSA 회사 근무 임직원들이 지닌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존중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중동 국가들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회교권 국가들은 돼지고기는 절대 섭취하지 않는데 이를 비난하는 언행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 GSA 업체 남성들이 지닌 여성에 대한 부당한 대우나 처신에 관한 비판도 삼가야 한다. 우리의 시각으로 보면 미개한 관습이지만 이를 드러내 놓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 일부 다처제도나 여성들의 투표권 박탈 같은 비합리적 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하는 자세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특별히 우리나라보다 국민 소득이 낮고 생활수준이 낙후된 국가의 GSA를 관리할 때 이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인간의 가치는 소득에 좌우되지 않는다. 사람으로서 얼마나 인간답게 생활하느냐가 중요하다. 근무하는 사무실 공간이 불편하다 해도 GSA에 잠시 출장을 간 한국 선주회사 관계자들이 이를 문제시해서 현지인들을 깔보는 언행 또한 금물이다.
과거 20세기 유럽의 대형 외국선사들 한국 주재원들이 보여주었던 건방진 태도를 답습하는 우를 범해서는 절대 안 된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과거 외국 대형 운송사들 한국 주재원, 특히 젊디젊은 주재원들이 보여주었던 과도한 여비서 채용 요구가 그 좋은 예이다. 또 한국에 온 외국 선주 해운사 임원들이 한국 GSA 경영진들에게 요구했던 향응 제공 같은 질 낮은 부탁이나 처신은 절대 안 된다.
실제 외국 선주들의 이 같은 요구에 환멸을 느껴 국내 해운계를 떠나버린 해운인들이 적지 않았다. 이 같은 저질스러운 과실은 한국 선주들이 외국 GSA 관계사에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통상 한국의 선주회사 관계자들 또한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외국 GSA를 방문, 업무 협의를 하기 마련이다.
이 때 한국 본사 근무 고위 간부나 임원들을 외국의 GSA 경영진들은 어떤 형태이든 환대를 하려 한다. 이 같은 접대시 한국 본사 해운인들이 어떠한 처신을 하느냐가 한국의 이미지를 그들에게 심어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대리점 수수료 같은 현지 GSA의 수입원을 지불하면서도 과도한 할인이나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려는 행위를 거리낌 없이 행해서는 곤란하다. 마찬가지로 외국 GSA에 카고 세일즈와 관련 지나친 목표 달성 요구나 압박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적인 친밀한 유대관계 형성으로 외국 대리점 선사들이 자발적으로 집화 실적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나름대로의 인센티브제를 시행하는 등 합리적이고 치밀한 외국 대리점선사 관리를 통해 외국항 현지 카고 세일즈에 큰 성과를 거두어 운항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성공하는 원양 국적선사들이 되었으면 한다.
외항해운업에 종사하고 있는 해운인들이 항상 주시하는 업종이 있다. 바로 무역업계이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해상 운송 서비스업은 무역 물량이라는 수요에 따라 경기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인·아웃 바운드 화물 획득이 다 같이 중요한 외항선 운항 국적선사들의 경우, 외국 기항지 무역 물동량 추이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에서 나가는 물량은 물론이고 외국에서 형성되어지는 무역 물동량 추이 및 예측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예상력과 판단력이 요구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20세기 원양 항로 취항 국적선사들이 그다지 많지 않던 시절, 국내 기항 외국 대형 운항사들이 한국GSA 경영진들에게 자주 요구했던 사항이 하나 있었다.
바로 한국의 무역 물동량 전망이었다. 그런데 무역 물동량 전망은 경제 전반의 흐름을 알지 못하면 예측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외국 선주의 이 같은 요구에 국내 경제 및 무역 관련 연구소의 예상치를 보고서에 담아 보내는 방식으로 이 과제를 해결하기 일쑤였다.
이를 감안할 때 외국 주요 기항지에 주재원 파견이나 현지 사무소 설치 같은 해외 조직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현지 GSA 선사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물론 대형 원양선 취항 국적선사들은 웬만한 기항지에 사무소를 개설,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 국적 외항 선사들은 부득불 상당수 외국 기항지에서의 관리를 현지 GSA 선사에 일임하고 있다.
여기서 20세기 주요 국내 대리점선사들의 해운인들이 제기했던 외국 선주들의 적절치 못한 언행에 따른 부작용을 참고, 외국 GSA 관리에 보다 현명한 처신을 해야 하겠다.
무엇보다 현지 GSA 회사 근무 임직원들이 지닌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존중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중동 국가들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회교권 국가들은 돼지고기는 절대 섭취하지 않는데 이를 비난하는 언행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 GSA 업체 남성들이 지닌 여성에 대한 부당한 대우나 처신에 관한 비판도 삼가야 한다. 우리의 시각으로 보면 미개한 관습이지만 이를 드러내 놓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 일부 다처제도나 여성들의 투표권 박탈 같은 비합리적 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하는 자세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특별히 우리나라보다 국민 소득이 낮고 생활수준이 낙후된 국가의 GSA를 관리할 때 이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인간의 가치는 소득에 좌우되지 않는다. 사람으로서 얼마나 인간답게 생활하느냐가 중요하다. 근무하는 사무실 공간이 불편하다 해도 GSA에 잠시 출장을 간 한국 선주회사 관계자들이 이를 문제시해서 현지인들을 깔보는 언행 또한 금물이다.
과거 20세기 유럽의 대형 외국선사들 한국 주재원들이 보여주었던 건방진 태도를 답습하는 우를 범해서는 절대 안 된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과거 외국 대형 운송사들 한국 주재원, 특히 젊디젊은 주재원들이 보여주었던 과도한 여비서 채용 요구가 그 좋은 예이다. 또 한국에 온 외국 선주 해운사 임원들이 한국 GSA 경영진들에게 요구했던 향응 제공 같은 질 낮은 부탁이나 처신은 절대 안 된다.
실제 외국 선주들의 이 같은 요구에 환멸을 느껴 국내 해운계를 떠나버린 해운인들이 적지 않았다. 이 같은 저질스러운 과실은 한국 선주들이 외국 GSA 관계사에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통상 한국의 선주회사 관계자들 또한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외국 GSA를 방문, 업무 협의를 하기 마련이다.
이 때 한국 본사 근무 고위 간부나 임원들을 외국의 GSA 경영진들은 어떤 형태이든 환대를 하려 한다. 이 같은 접대시 한국 본사 해운인들이 어떠한 처신을 하느냐가 한국의 이미지를 그들에게 심어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대리점 수수료 같은 현지 GSA의 수입원을 지불하면서도 과도한 할인이나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려는 행위를 거리낌 없이 행해서는 곤란하다. 마찬가지로 외국 GSA에 카고 세일즈와 관련 지나친 목표 달성 요구나 압박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적인 친밀한 유대관계 형성으로 외국 대리점 선사들이 자발적으로 집화 실적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나름대로의 인센티브제를 시행하는 등 합리적이고 치밀한 외국 대리점선사 관리를 통해 외국항 현지 카고 세일즈에 큰 성과를 거두어 운항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성공하는 원양 국적선사들이 되었으면 한다.